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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한미참의료인상에 장철호 원장·서울적십자병원
작성일

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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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미약품·서울시의사회 공동 제정···상패와 상금 1500만원씩 수여

20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뽑힌 장철호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원장(왼쪽)과 서울적십자병원의 온드림 희망진료센터 임직원들.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2002년 공동 제정한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로 장철호 미얀마 베데스다병원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이 뽑혔다. 5일 한미약품은 20회를 맞은 한미참의료인상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와 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단체)로 뽑히면 상패와 상금 15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6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사태를 감안해 수상자를 비롯한 100명 이하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 대상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시상식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은 미접종자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장철호 원장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2개국에서 15차례 해외의료봉사를 펼쳤고, 2006년부터 5년 동안 중국 단둥에서 의료취약계층을 진료했다. 2012년부터 미얀마에서 지아이씨 수술봉사팀과 무료 구순구개열 수술을 해줬다.

장 원장은 2016년 6월 미얀마 양곤에 베데스다병원을 열어 주민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미얀마에서 수술이 어려운 중환자 11명은 한국에서 치료받도록 주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뒤에는 양곤 외곽에 사는 시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다.

1905년 개원한 서울적십자병원은 6·25전쟁과 이라크전쟁에서 구호활동에 힘을 보탰다. 동남아시아 재난 피해자 구호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하고, 신종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도 참여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2012년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를 열어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다문화 가족 등을 돌보고 있다. 온드림 희망진료센터에서 지난해까지 진료한 환자는 11만명에 달한다. 서울적십자병원에선 의료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교육 사업을 벌이면서 의료비도 지원한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20년 전보다 현재가 더 따뜻하고 가치 있는 사회로 발전했음을 한미참의료인상을 통해 느낀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http://www.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