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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슈바이처 김'… "외국인 근로자만 진료"
작성일

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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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 김'… "외국인 근로자만 진료"

[서울대병원 김수정 교수]

저소득층 癌환자 도맡아 돌봐
"정확한 진찰내용 전하려 베트남語까지 공부했죠"
"피부색이 달라도 피는 모두 붉듯이 암으로 겪는 고통도 같아요. 어쩌면 고향과 가족을 떠나서 암과 홀로 싸워야 하는 분들의 고통이 더 클지도 모릅니다."

김수정(33)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별명은 '슈바이처 김 선생님'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서울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에서 외국인 암 환자를 전담 진료한다.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이 마련된 이곳에서 지금까지 외국인 환자 721명을 진료했다. 대부분 가사 도우미, 공장 근로자, 건설 일용직 등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다 암이 발병한 사람. 이들은 치료비 부족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희박한 완치 가능성 등의 이유로 그동안 일반 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웠다.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이들에게 김 교수의 청진기는 따스한 구원의 손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