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센터)가 의료 소외계층의 등불이 되고 있다.

센터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저소득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난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이달 초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1억5천만원과 병원자체 예산으로 인천지역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위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후원으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손민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의료비 문제로 진료에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적십자병원은 2012년 희망진료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7만4천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약 12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1만1천200명에게 약 2억 1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인천지역 장애인 및 의료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